해외 산행이야기/안나푸르나(4일)

네팔 안나푸르나 트래킹(4일차) / 데우랄리~MBC~ABC~MBC) / 2018.5.23. / 산타루치아 산행이야기(91)

특별산행 2025. 2. 2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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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트래킹 4일차(5.23)

데우랄리 - 힌쿠캡 - MBC - ABC - MBC

8km 8시간 ABC 4130m

 

< 안나푸르나(Annapurna) >

최고봉(안나푸르나 제1봉)의 높이 : 8,091m, 제2봉(안나푸르나 제2봉)의 높이 : 7,937m

해발 8,091미터의 안나푸르나 제1봉은 세계에서 열 번째로 높은 산이다. 포카라 바로 북쪽에 있는 안나푸르나는 네팔의 중앙에 있다. 서쪽과 북서쪽에 누워 있는 빙하들은 칼리간다키 협곡으로 흘러간다. 안나푸르나 산괴에는 수많은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그중 다섯 봉우리가 '안나푸르나'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최고봉인 안나푸르나 제1봉과 제2봉은 산괴의 서쪽과 동쪽 끝에 마치 북엔드처럼 서 있다. 1950년에 모리스 에르조의 원정대가 안나푸르나 제1봉을 북사면을 통해 올랐다. 이는 8,000미터가 넘는 히말라야의 봉우리로는 최초였다.

그로부터 20년 후 크리스 보닝턴이 남사면으로 올라 정상을 정복했다. 1978년 미국 여성 이렌느 밀러와 비라 코마르코바는 북쪽 루트로 정상에 올랐다. 그때가 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정상을 정복한 것이었다. 1988년에는 미국인 스티브 보이어가 이끄는 대규모 프랑스 원정대가 남쪽 루트로 등반을 했다. 트레킹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4월에서 10월 사이이다. 겨울에는 루트가 눈에 덮이기 때문이다. 안나푸르나는 산스크리트 어로 '수확의 여신'이라는 뜻이다.

[안나푸르나] 안나푸르나 [Annapurna]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 2008. 1. 16.)

 

ABC트래킹코스

 

 

데우랄리에서의 트래킹 지도. 데우랄리는 네팔어로 작은 고개라는 뜻이다

(해발 3,200m지점의 롯지)

2020년 1월 충남 교육청 소속 교사들이 이곳 데우랄리에서 1박후 기상악화로 하산을 결정 하산도중 4명의 교사가 눈사태로 실종된 곳이기도 하다

 

데우랄리의 아침

 

마차푸차례 봉우리

 

오늘 가야할 첫구간

 

이제 초겨울 날씨 입니다

 

4일차라 다소 여유가 있는듯

 

현지 롯지식에 점점 익숙해져만 갑니다

 

아침 식사중

 

 데우랄리에서 출발준비를 / 신발끈도 묶고, 배낭도 챙겨보고

 

어제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우리를 내려보던 마차푸차례 봉우리

 

협곡을 지납니다.

 

중간 롯지들

 

2년뒤 눈사태가 일어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눈속에 파묻힌곳

 

협곡을 지나서

 

가이드가 꼭 이런걸 시킵니다

 

이건 쌍칼?

 

지회장님의 솜씨

 

안국장님 몸이 활처럼 휘는데

 

산들이 뾰족뾰족

 

공사현장 같은 협곡 바위들

 

 엄청난 폭포들

 

데우랄리의 멋진 폭포...무슨 폭포라 알려줬었는데...

 

폭포앞에서 단체컷

 

우리의 진달래같은 꽃이 피고 있어요

 

길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

 

휴식시간

 

안나푸르나 어느봉우리

 

가이드 도르제와 함께

 

포터들과 함께(포터 3분중 2분이 여성분)

 

박선생님의 심오한 표정

 

바위절벽이 뭐 천길 아니 만길 낭떠러지

 

또다시 진행중

 

뒤돌아본 모습

 

MBC로 계속 진행중

 

또 잠시 쉬는중

 

높은 곳에서 깨끗한 물을 받는다고 합니다

 

협곡지대를 벗어난듯

 

포터들이 힘들듯

 

눈이 녹아 폭포가 되고 계곡이 되고 협곡으로 쏟아집니다. 그리하여 인도 갠지스강으로 갈것입니다

 

MBC가 보입니다

 

어서가자 벗님네들아

 

우리의 뱀딸기꽃 양지꽃 비슷한 꽃이

 

작아보여도 엄청크고 물살이 세차게 흘러갑니다

 

오 나의 MBC

 

롯지가 3700m

 

역대 최고높이 입니다/ 백두산 2800m대였으니까

 

역시 개인 최고기록들입니다

 

지회장님도 마찬가지

 

근처에는 돌을 깨뜨려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우리가 쉬어가는 숙소에 한국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주변 탐방중

 

바로 옆엔 계곡이

 

야생화1

 

야생화2

 

야생화3

 

야생화4

 

ABC가는길(고산병약도 복용함)

고산병때문에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시골영감 장에 가는것 보다 더 천천히

 

무리하면 안됩니다

 

지쳐갑니다

 

운무속에 가려진 ABC

 

그래도 그래도 계속 진행합니다

 

돌탑이 보입니다

 

드디어 ABC가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마스떼 ABC입구입니다.(사찰의 일주문 정도)

 

여길 오려고 그렇게도...

 

남봉을 배경으로

 

추모비에 태극기가...

 

박영석 신동민 강기석... 이곳에서 산이 되다

 

추모비앞에서 사진을 순간 이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찍어야 겠어요 

 

박선생님도

 

잎새공주도

 

고 박영석 대장의 메모리얼

 

단체컷

 

지현옥대장의 추모비

 

룽다 / 히말라야의 상징

 

단체컷

 

가장 높은 곳에 사진이나 지폐들을 붙이네요

 

오기전 선답자들의 후기에서 감명깊게 보았던 밀크티 / 드디어 안나푸르나에서 밀크티를 마시다

 

4130M보다 10M 더 올라감

 

하산길에

 

나마스테 ABC(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서...하산길에

 

 남자 포터와 함께

 

 

ABC 하산길

 

오늘의 최종목적지 숙소 MBC가 보임 

 

MBC도착

오늘 쉬어갈 MBC롯지. 한국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연간 3만명이 찾는다 합니다

 

 

 

회장님이 도르제와 상당히 중요한 약속을 하신듯

 

밤에본 안나푸르나 사우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그런...

 

MBC에서 본 안나푸르나 남봉과 안나푸르나 산군들

안나푸르나 I봉만 북쪽이 완만한 경사여서, 대부분의 등반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북쪽 루트로 이루어져 있다.

1950년에 8,000m급 고봉 역사상 최초로 등정된 산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금까지 가장 적은 사람만이 등정에 성공한 산이며, 그만큼 등반에 도전한 이들을 가장 많이 죽인 산이기도 하다. 즉 14좌 중 최고로 위험한 산이다. 항공 영상을 보면 안나프루나 산군은 북쪽은 깎아지른 수직 절벽이며 남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유독 안나푸르나 I봉만 남벽이 수직 절벽이다.

안나푸르나의 등정 사망률은 무려 38%. 5명이 올라가면 2명은 못 내려오는 무시무시한 산이다. K2는 23.24%. 에베레스트는 5.7%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K2 북벽같이 진짜 위험한 코스로는 산악인들도 아예 도전을 하지 않으니 사망률만 가지고 난이도를 따지기에는 어폐가 많다.

 

한국과는 악연이 좀 있는 산이다. 한국인 여성 최초 북미 최고봉 데날리 등반 및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한 지현옥 대장이 1999년 안나푸르나 등정 후 하산하겠다는 메시지를 끝으로 북면으로 하산 중에 추락해 사망하였다. 또한 인류 최초로 '탐험계의 4관왕'(true expedition grand slam)을 달성한 전설적인 박영석 대장과 일행이 2011년 신루트 개척 중 역시 추락하여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엄홍길 대장 역시 안나푸르나 등정 과정에서 셰르파 2명과 지현옥 대장을 잃고 본인도 다리가 180도로 꺾이는 등 생사의 고비를 넘긴 끝에, 1999년 다섯 번째의 도전 만에 겨우 등정에 성공할 수 있었다. 본인의 입으로 "안나푸르나가 없었으면 이듬해 칸첸중가도 없었고, 14좌 완등도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엄홍길 대장에게 있어 가장 의미있는 산이자 가장 시련을 안겼던 산이다

 

세계3대 미봉중 하나라는 마차푸차례

 

물고기 꼬리라는 뜻의 마차푸차례 산중 롯지에서 참치가 판매되고 있어요

 

MBC너머로 마차푸차례

 

식사후 마실나온 박선생님 

 

어둠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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